이번에도 침묵이 길었습니다. Shinecast™ 대표이사 이상훈입니다. 

 

당사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만 2년 동안 수원 신사옥과 임시 사옥을 오가며

폭행과 반달리즘, 그리고 심각한 소음 공해에 시달려 왔습니다. 

재산 피해는 무려 4억 4천만원에 달하였습니다. 

방송사의 명운이 걸려있는 위기였습니다. 

 

살아남기 위하여, 대표이사로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도권을 포기하고, 중부 지방으로 사옥을 이전할 것을 승인했습니다. 

물밑 작업 끝에, 2019년 4월 22일 Shinecast™ 는

아산시와의 "소출력 지역방송 상생 MOU" 를 극적으로 체결하였고, 

"제 2의 수원시가 되지 않도록" 치안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2억 7천만원의 부채를 떠안고 다시 속성 건축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 6월 28일에 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7월 5일에는 방송장비 및 서버 이전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2019년 7월 8일부터는 아산 신사옥에서 방송이 재개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당사가 입었던 피해는 60% 정도 회복되었습니다. 

2020년 2월 11일에는 경기도 평택시에 26평 규모의 "ShineMedia 스튜디오"를 신설하고, 

본사에서 감당하기 어려웠던 컨텐츠 제작 및 송출을 일부 분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2억 3천만원의 부채가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아직도 힘들고 버겁습니다. 

2020년 6월 현재까지 Shinecast™는 신사옥 및 스튜디오 건축에 충당한 총 5억원의 비용 중에서 

2억 9천만원을 상환하였지만, 아직 2억 1천만원의 빚이 남아 있습니다. 

방송국은 정상화되었지만, 교양국과 "eSports, Rise Again"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심각한 물리적 부상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여전히 지지부진하는 상황입니다.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저와 그들이 왜 이유 없이 고통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눈물과 아픔을 삼켜 내고,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나만 약속드리겠습니다. 

다큐멘터리 "eSports, Rise Again" 2부 "Game is MY LIFE" 는 현재 50%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2020년 이내에는 반드시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이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eSports, Rise Again" 3부와 에필로그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히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빠르게 제작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여유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모든 상처를 치유해 주지는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은 거친 숨을 내쉬는 개척자를 지켜보지 않고 계속 앞서 나갑니다. 

하지만 Shinecast™ 는 강바닥에서 사금을 찾아내듯이,

앞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내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방송사로서의 주어진 사명, 그 초심을 잊지 않는 방송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계속되는 확산으로 전 세계 인류가 고통받는 시국입니다.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환경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을 맞이할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HLON-DTV, Shine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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